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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동창회장 인터뷰] 원희목 회장 - 서울대 총동창신문 [2022.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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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관리자    0건    491회    22-04-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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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동창회장 원희목 (약학73-77)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2월 25일 열린 약학대학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제26대 동창회장에 선임됐다. 모교 졸업 후 동아제약 개발부, 원약국 대표, 대한약사회 회장, 모교 약대 초빙교수, 18대 국회의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원장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원희목 신임회장은 이렇듯 다양한 사회경험을 기반으로 후배들과 활발한 대화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3월 30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원희목 회장을 만났다.


    “여러 직함을 거쳐왔지만, 약학이 중심이었어요. 저뿐 아니라 많은 약대 동문들이 정말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죠. 약국 개업, 제약사 취업은 물론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을 차리거나 회계사, 변리사가 되어 법조계에 진출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방으로 뻗어 나간 우리 동문들이 동창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으면 해요. 선후배 간 정을 나누고 화합을 도모하는 수준을 넘어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실리까지 꾀할 수 있을 겁니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약대 동문들은 일찍부터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13년부터 올해로 10년째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는 것. 매년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멘티는 멘토의 직장을 방문해 실무를 직접 접하며 공부한다. 지난해 기준 28명의 멘토와 125명의 멘티가 참여했다. 해를 거듭해온 만큼 멘토링을 받았던 재학생이 졸업 후 멘토 역할을 맡는 경우도 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멘토-멘티 프로그램의 발대식과 종료식이 모두 화상 회의로 진행됐습니다. 동문 친선 골프대회는 잠정 중단됐고, 작년 10월 동창의 날은 2년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치러졌죠. 감염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면 모임이 위축되긴 했지만, 한편으론 비대면 모임 노하우가 많이 쌓였어요. 하반기엔 오미크론 변이도 좀 누그러질 거라 예상돼 올해 10월 동창의 날은 오랜만에 다시 버들골에 모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설령 그렇지 못하더라도 어떤 상황에서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으니 걱정할 건 없어요.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확장성 있게 해나갈 생각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진 나서서 뭔가를 주도하는 게 달갑지 않았다는 원희목 회장. 모교 약대에 들어와 과대표, 학년 대표 등을 맡아 동기들과 어울리면서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됐다고 한다. ‘Collaborate or Die’. 원 회장은 모교 동문들에게도 협력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로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모교 출신은 제각각 유능해서 협력하기보단 혼자 일하는 걸 좋아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융복합 시대예요. 제아무리 뛰어난 인재도 혼자 해낼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동문들이 뭉쳐서 힘과 정보를 나눠야죠. 나아가 지도층으로서 좀 더 겸손하게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가야 하고요. 제 좌우명이 ‘행불무득(行不無得)’입니다. 실천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 서울대인들이 공동체 의식을 실천할 때 사회의 존경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 회장은 부인과 함께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시고 딸 내외 및 손자·손녀들까지 4대가 모여 산다. 보기 드문 대가족이 화목하기로 유명해 TV 방송에도 출연했다. 직접 제육볶음, 닭도리탕, 비빔국수 등을 만들어 가족을 위한 상을 차리기도 한다.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나경태 기자


    출처 : 서울대 총동창신문 [529호 2022년 4월] 인터뷰  신임 동창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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